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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수 진주시의원이 3일 진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3일 진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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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 설치를 제안한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진보당)이 3일 오후 진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제안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출입문을 기준으로 반경 300m 범위로 정하거나 필요에 따라 500m까지 설정되어 있다.

이 구역은 도로 노면을 눈에 띄게 칠하거나 신호기, 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자동차의 운행속도를 제한하는 것이다.

또 지자체는 추가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용 신호등을 노란색 신호등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노란 신호등에 대해, 류 의원은 "기존 검정색인 신호등 테두리와 지주를 노란색으로 바꾼 신호등으로, 교통신호의 시인성을 높여 차량 통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의 주의도 환기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창원 62개, 김해 58개, 양산 13개, 거제 11개, 사천 12개, 밀양 8개, 고성 7개, 하동 3개, 통영 3개, 함안 2개, 의령 2개로 총 181개의 노란신호등이 있다는 것이다.

류 의원은 "진주는 한군데도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시 단위 중 노란신호등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은 진주가 유일하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진주지역 보호구역은 총 65곳이다. 류 의원은 "안전문제가 시급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를 시작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전체에 교체 될 수 있도록 어린이안전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의 미래는 자라는 아이들에 달려 있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태그:#류재수 의원, #노란 신호등,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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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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