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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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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는 지난 3주간의 확진추세, 거리두기 등 방역상황 등을 바탕으로 지역현장과 관계부처, 방역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수렴한 결과,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다음 주 5월 3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코로나 확진자수는 661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또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하는 모습인 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다음 주 5월이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연이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확산의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정부는 이번 주 1주일 시행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하여 시행코자 한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5월의 다음 3주간은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히 꺾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방역 정책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무엇보다 적극적 선제검사로 지역사회 주 감염원인 경증·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것입니다. 즉 보건소, 의료기관의 검사 접근성 제고 및 지자체 검사확대를 통해 환자 조기발견 및 추가전파를 확실히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3밀 환경 사업장을 포함한 주요 사업장에 대한 방역조치의 이행력을 중점적으로 관리감독해 나가는 것입니다. 현장을 나가보면 이완된 모습이 적지않게 확인됩니다. 1~4월간까지의 집단감염의 25% 이상을 차지했던 공공/민간사업장의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나가고자합니다.

셋째, 코로나 확산기회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접촉을 줄여나가는 노력도 배가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동량이 3차 유행 직전의 지난 11월초 이동량에 근접한다고 합니다. 지역간 이동자제, 모임/행사 자제가 상당부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며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지자체에서 비교적 탄력적으로 방역조치를 적용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확진자수가 적었던 경북 12개군에 대해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해 왔는바, 1주일 시행결과 12개군 약 40만명 주민 중 확진자 수는 1명에 불과해 시범적용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된다"면서 탄력적 방역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경북 12개군에 대한 동 시범적용 기간을 앞으로 3주간(5.3~5.23) 더 연장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유사 요청이 있는 경우 엄중 평가하여 요건이 해당될 경우 점차 시범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 기반 방역을 바탕으로 하여 방역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태그:#홍남기, #사회적거리두기, #사적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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