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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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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임상·생산 전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 중"이라며 "올해도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국내 백신은 5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중 2개 백신이 임상 2상을 개시하여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함께 백신수급문제 근본해법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산백신의 개발"이라면서 "어제 대통령께서 노바백스 CEO와 면담을 갖고 백신도입 협의와 함께 기술이전 생산방식 계약을 내년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어제(27일)까지 259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홍 직무대행은 "앞으로 3일간 백신접종을 착실히 진행하여 4월 300만명 접종약속 부터 일단 정부는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4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17만 5,794명으로 총 258만 6,76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 1,776명으로 총 14만 8,28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54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673명(해외유입 8,272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88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5,240건(확진자 13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204건(확진자 9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5,333건, 신규 확진자는 총 775명이다.

이와 관련, 홍 직무대행은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비중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어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 으로 정해 집중 방역점검 중에 있다"면서 "이틀간 24개 부처에서 2,148개소 긴급 점검 결과, 거리두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위반건수만 238건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홍 직무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극도로 심각해지는 인도의 교민 상황을 언급한 뒤 "한국과 인도간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되어 인도 거주 교민 등의 국내입국이 막혔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내국인 이송목적의 운항은 허용되고 있으며 추가 부정기편 신청시 신속하게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그:#홍남기,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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