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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김해시청 앞에서 열린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식.
 3월 17일 김해시청 앞에서 열린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식.
ⓒ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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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사람들이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나섰다.

김해YMCA, 김해YWCA, 교육희망김해학부모회, 김해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김해여성복지회, 김해여성회, 리온공동체 등 단체들이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을 결성했다.

또 사회적협동조합김해시니어, 생활자치커뮤니티우리동네사람들, 장유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정의당김해지역위원회, 진영희망연구소, 한 살림경남김해장유운영위원회ㄷ 함께 하고 있다.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은 17일 김해시청 앞에서 출범 선언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2050탄소중립 선언했다"며 "김해시의회는 지속가능한 김해를 위해 기후위기비상사태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해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그린 도시로 선정되어 기후 안심 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월 1회 구내식당 '채식의 날' 운영과 탄소중립도시 구현 및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기후위기 대응은 미세먼지 대책 수준으로는 막을 수 없다. 지금의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정책은 전쟁과 같은 수준에서의 대응이 겨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는 IMF와 같은 고통을 수차례 감수해야 겨우 1.5도 온실가스 상승을 막을 수 있을 정도다"며 "이와 같은 사회적 불편을 김해시민이 수용하기 위해서는 김해시는 지금부터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야 된다는 말이다"고 했다.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은 "새로운 삶의 변환은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주기도 한다. 제러미 리프킨 박사는 에너지 전환은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위기의 경제를 살릴 기회라고 주장했다"며 "김해시의 현명하고 확실한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을 바라며 시민의 생명과 터전을 지켜낼 지속 가능한 정의로운 대전환을 맞이하기 위해 결성됐다"고 했다.

김해시의회에 대해 이들은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하라", "기후위기 특별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김해시는 기후위기 대응조례 제정하라", "김해시와 김해시의회는 탄소인지 예산제도를 적극 도입하라",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지방정부 협의회 가입을 촉구한다", "채식특구 지정하라"고 했다.
 
3월 17일 김해시청 앞에서 열린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식.
 3월 17일 김해시청 앞에서 열린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식.
ⓒ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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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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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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