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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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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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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기완 선생 사회장 부산시민 분향소에 16일 오전부터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부산지역 70여 개 단체로 이루어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객들을 받았다.

안하원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고문, 하상윤 민족광장 공동대표,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종기 부산민주공원 관장, 문제열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민환 부산대 명예교수,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 등 20여 명의 부산시민사회·진보정당 대표자, 원로들은 가장 먼저 국화를 들고 백기완 선생의 영정 앞에 섰다.

발열 검사와 방명록을 마친 이들은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삶을 되새기며 헌화와 묵념을 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인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불의에 맞섰고. 이 땅의 민주화와 노동자 민중을 위해 싸워온 분"이라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추모분향소 운영을 위한 시청광장 사용에 협조한다. 전위봉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상황실장은 "부산시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고, 18일 오후 7시까지 3일간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추모 발걸음을 통해 백기완 선생님의 정신과 생애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도 3곳에 시민분향소... '백기완 선생 추모' 행렬

백기완 선생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이날 오전 분향소를 찾았다. 추모를 마친 그는 "우리 사회의 더 큰 변화를 더 보시고 가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인 박철 부산 샘터교회 원로목사는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올렸다. 박 목사는 "4·19혁명에서 촛불항쟁까지 반세기 현장을 지킨 민주주의 산증인이 오늘 이 지구별을 떠났다. 백기완 선생님의 지성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불의에 맞서는 열정은 불보다 뜨거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부산지역의 추모 분향소는 시청광장 외에 부산민주공원, 노동복지회관 등에도 마련됐다. 건물 내 민주항쟁기념관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한 김종기 민주공원 관장은 "민주화 운동을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할만한 훌륭한 삶을 살아온 분"이라며 "사자후처럼 외치던 그 연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보다는 오로지 우리 통일, 해방을 위해 힘을 쓰셨다. 이러한 정신을 잇는 것이 남은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가운데서는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이날 오후 시민분향소를 찾는다. 노정현 위원장은 "백기완 선생님은 해방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후배들에게 삶의 방향이자 이정표였다. 올바로 잘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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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민중운동에 바쳐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타계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 진보정당 대표자들이 부산시청 광장에 차려진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헌화,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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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백기완, #타계, #추모행렬, #부산시민 분향소, #부산시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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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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