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제조업 사업장에 대한 방역상황을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최근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제조업 사업장에 대한 방역상황을 점검한다"고 했다.

경남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은 총 1085개소다. 방역당국은 모든 업체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방역관련 예방 체계와 노동자 개인위생 수칙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신종우 국장은 "사업장 내 집단감염 주 원인으로, 근로자가 밀집하는 구내식당에서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거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거리두기가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사업장 내 탈의실, 휴게실, 샤워장, 흡연실, 식당에서의 거리두기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도 점검한다는 것이다.

신종우 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업장에서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업장 관리자께서는 감염으로 인한 손실을 사전에 막고, 근무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신규 확진자 7명

2일 오후 5시부터 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7명(경남 1988~1994번)이 발생했다.

해외입국 1명과 지역감염 6명이다. 지역별로는 거제 2명과 밀양 2명, 창원‧통영‧창녕 각 1명이다. 2월 전체 확진자는 24명(지역 21, 해외 3)이다.

거제 확진자 2명(1988, 1992번)은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으로 늘어났다.

밀양 확진자(1993번, 1994번)는 각각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확진자(1990번)와 통영 확진자(1989번)는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녕 확진자(1991번)는 해외입국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입원 160명과 퇴원 1823명, 사망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991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1월 27일부터 2월 2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12.1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를 기록하였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신 도민들 덕분"이라고 했다.

신 국장은 "민족 최대의 설 명절이 한주 앞으로 다가와 하루 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라며 "명절 동안 가족간의 만남을 계획하고 계신 도민들께서는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이 올수 있도록 이번 설에는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