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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진주분회는 23일 오전 진주경상대병원 암센터 1층에서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진주분회는 23일 오전 진주경상대병원 암센터 1층에서 농성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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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파업‧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진주)분회는 23일 오전 진주경상대병원 안팎에서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병원 본관 건물과 붙어 있는 암센터 1층에서 방제복을 입고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노동자들은 서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이날 오후 3시경까지 농성을 벌였다.

노조는 병원측과 이날 오후 "1월 15일 안으로 "노-사-전(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농성을 해제"하는 것에 합의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자 진주시청과 진주고용노동지청, 진주경찰서가 현장에 나와 '방역수칙 안내'를 하기도 했다.

진주‧창원경상대병원에서 주차관리, 환자이송, 시설관리, 환경미화, 콜센터, 보안, 통신 등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해 있다. 이들은 용역업체 소속이다.

노조는 이날 파업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48시간 전 조합원 총파업을 결의하고 이 자리에 섰다. 올해 정규직 전환 쟁취를 위한 우리의 투쟁이 한여름에 시작하여 한겨울을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지 어언 3년이 넘었고,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였다"며 "그러나 경상대병원은 코로나19를 핑계삼아 정규직 전환을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고 했다.

이어 "기다리다 지친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투쟁을 시작하자 경상대병원은 떠밀리듯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하였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문재인정부의 지침대로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재개하라", "노-사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비정규직 당사자와 대화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 전환하라", "진짜 사장 병원장이 직접 나서라"고 했다.

태그:#경상대병원, #비정규직, #공공연대노조, #고용노동부,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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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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