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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건 외교부 1차관(위)이 23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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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3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과 고위급 교류 등 한중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양국 정상 및 고위급간 교류가 한중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화상회의가 지난 11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성격으로 당시 논의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 추진, 한중수교 30주년 대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 관련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외교부는 양측이 "상호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차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추세에서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통로 확대, 항공편 증편 등을 통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계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측은 중국 측이 지지 입장을 표명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며, 이 협력체 출범 가속화를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러 부부장은 최 차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이에 최 차관은 사의를 표하고 향후 방문 시기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