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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원방안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보궐선거 당헌 개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 부산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이낙연 당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원방안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보궐선거 당헌 개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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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보궐선거와 관련한 당헌 개정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부산시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3일까지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민주당 지도부는 4일 곧바로 부산을 찾았다. 이낙연 당대표 등은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무공천 번복 이후 부산 찾아 사과... "가덕신공항 검토 대상 올라"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에 앞서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 보궐선거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우리 당 소속의 지도자가 저지른 잘못으로 시정에 크고 작은 차질이 생기고 보궐선거를 하게 한 것에 대해 거듭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선 '무공천' 번복의 불가피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후보를 내서 부산의 미래와 비전을 놓고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일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충정과 고뇌를 이해해주시고, (우리 당이) 내놓는 후보자를 통해 시민께 보여드릴 정책과 비전을 판단해주시고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발언에선 부산지역의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이야기로 성난 지역 민심을 달랬다. 이 대표는 "법제처의 판단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서 검증위의 검증결과 보고가 있고, 정부의 선택이 나올 것"이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조속한 결정을 방점을 찍은 그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이 최근 가덕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청한 것을 두고서는 "절차의 단축", "가덕신공항이 검토의 대상에 올랐다는 의미"라는 말도 했다.

이 대표는 "국회 차원의 움직임이 국토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도 원칙적으로 찬성하기에 (용역) 예산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는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향후 절차의 단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고, 가덕신공항이 검토의 대상으로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의 염원에 맞게 실현되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당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원방안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보궐선거 당헌 개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 부산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이낙연 당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원방안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보궐선거 당헌 개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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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지역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오전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현장 회의를 열었고, 행사가 끝나자마자 부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 방문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참여했다.

또한 홍영표 중앙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총출동했다.

이번 회의는 매년 있는 행사로 민주당-부산시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겸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뉴딜 등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눈 뒤 북항재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부·울·경 단체장들은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한 국비 확보와 여러 현안 해결에 대한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태그:#이낙연, #보궐선거, #부산 방문, #최고위원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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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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