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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 현장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정부는 오는 30일 오전 0시를 기해 최소 12월 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봉쇄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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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프랑스와 독일이 결국 다시 '봉쇄'에 나섰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는 오는 30일 오전 0시를 기해 최소 12월 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봉쇄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프랑스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압도당하고 있다"라며 "가장 비관적인 전망도 넘어설 정도로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프랑스 내 지역 간 이동이나 외출은 금지되고 식당, 술집, 영화관 등 '비필수'로 분류되는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지난 3~5월 1차 봉쇄 때와 달리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수업을 진행하고, 노인요양시설을 포함한 공공 서비스도 계속한다. 외출도 생필품 및 의약품 구매, 출퇴근, 자녀의 등·하교 동반 등은 가능하지만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하루 평균 4만 명 수준인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밑으로 떨어지면 '봉쇄령 완화'를 검토하겠다면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가 집단면역을 선택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40만 명 넘게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가족과 함께 새해 맞이할 수 있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독일도 다음 달 2일부터 식당, 술집, 영화관 등을 4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또한 관중의 제한적 입장을 허용하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도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적 보건 비상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럽 경제를 이끄는 두 나라가 다시 봉쇄에 돌입하자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 나라에서는 시민들이 봉쇄령에 항의하고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스 등은 식당과 술집의 야간 영업과 시민들의 이동을 금지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도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만1000명이 넘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 하와이와 델라웨어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리노이의 시카고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꺼내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53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위스콘신의 코로나19 대응 기획단(TF) 의장이자 역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렛저 박사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당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분노가 일었다"라며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이날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화상 토론에서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을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라며 "마스크를 정치화하면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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