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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57차 부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3일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57차 부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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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57번째 부산 수요시위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수요시위는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이날도 어김없이 "일본은 사죄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섰다.

"스가, '망언제조기'보다 아베 정책 계승이 더 문제"

23일 일본영사관에 모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소속 단체 회원 20여 명은 "아베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스가 총리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망언제조기'로 불렸던 스가 총리의 과거 발언을 하나씩 짚어나간 이들은 "더 위험한 건 전쟁 가능한 일본, 무역보복 등 기존 정책을 따르겠다는 스가 총리의 입장"이라며 "이런 자가 일본의 총리가 되었으니 진정한 사죄와 반성은 요원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해 온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일본이 과거사를 아무리 부정해도 "피해자가 곧 증거"라는 지적이었다. 이들은 피해자 가운데 생존해 있는 길원옥 할머니와 고 김군자, 김복동, 강덕경, 김학순 할머니 등 다섯 분을 꼽아 활동과 발언을 소개했다.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서 자신을 깨우쳐가며 마침내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 "우리는 돈이 탐이 나서 싸우고 있는게 아니다. 일본 정부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길원옥 할머니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불렀던 '바위처럼' 노래와 김복동 할머니의 '일본 사죄배상 촉구' 육성이 나오자 현장에는 숙연함이 감돌았다.

우리 사회의 친일 청산 문제를 언급하는 발언도 터져 나왔다. 한 참가자는 "소녀상 철거 주장 등 일본과 똑같이 말하는 이들이 나타나 수요시위를 방해하고 집회를 선점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그만큼 제대로 우리 사회에서 친일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의연 사태와 관련해도 이들은 "지난 4개월 간 퍼부어 댄 친일적폐세력의 의혹제기는 검찰 수사결과 대부분 무혐의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번 수요시위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노래였다. 이 노래와 함께 참가자들은 "역사를 바로 잡고자 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아직도 해결된 것은 없다.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수요시위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57차 부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3일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57차 부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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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57차 부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3일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57차 부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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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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