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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 19일 '문화일보' 인터넷판에 실린 사설 '통일장관까지 한미워킹그룹 거부, 문 대통령 입장 뭔가'.
 2020년 8월 19일 "문화일보" 인터넷판에 실린 사설 "통일장관까지 한미워킹그룹 거부, 문 대통령 입장 뭔가".
ⓒ 문화일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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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이인영 장관이 한미워킹그룹을 거부했다고 비판한 일간지 사설에 '왜곡 보도'라며 강력 반발했다.

석간 <문화일보>는 19일 치 신문 '통일장관까지 한미워킹그룹 거부, 문대통령 입장 뭔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문재인 정부 당국자들이 한·미 안보 협력의 고리를 약화시키려 드는 모습이 더 노골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전날 장관실을 예방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워킹그룹의 운영·기능을 재조정해 워킹그룹 2.0버전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미워킹그룹은 대북제재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한미간에 설치됐으나 지나치게 제재에만 치우쳐 남북교류의 발목을 잡아왔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이에 대해 <문화일보>는 "워킹그룹은 북한 비핵화 촉진 및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 남북 협력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2018년 11월 발족한 실무협의체"라며 "워킹그룹 덕분에 제재 위반에 대한 우려 없이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도 가질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워킹그룹은 효율적인 메커니즘'이라는 해리스 대사의 주장은 타당하다"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또다른 심각한 문제는, 정부 내 이런 주장이 '상전이 강박하는 실무그룹', '친미사대 올가미' 등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난 6월 입장 발표 이후 급속히 확산했다는 사실"이라며 색깔론을 폈다.

신문은 또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면 이렇게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라며 "국민과 동맹 앞에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부 "긍정-비판 동시 존재,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하자는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악수 대신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악수 대신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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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통일부는 "통일부 장관이 한미워킹그룹을 거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장관의 공개발언 취지를 왜곡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이 장관은 한미워킹그룹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비판적 의견이 동시에 존재한다며, 한미워킹그룹의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재편하여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한미워킹그룹이 남북관계를 제약하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일각의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그것이 '한미워킹그룹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워킹그룹에서 논의할 것과 우리 스스로가 할 것을 구분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그렇게 해도 국제사회 규범과 규율을 존중하면서 모두가 필요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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