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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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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종로)이 18일 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이 의원 측이 이날 밤 10시께 낸 공지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17일) 오전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장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의원 측은 "해당 프로그램에 이 의원보다 먼저 출연했던 사람이 오늘 저녁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확진자와 악수 등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라며 "오늘 저녁 8시 15분경 CBS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어제 CBS 출연 이후 방문 장소와 접촉 인사들에도 이 사실을 알렸으며, 내일(19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감염 여부 뿐만 아니라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이후 정치권 인사들과 함께 참석한 일정들이 있어 검사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의원은 또 코로나 검사 직전인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께까지 전당대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과 함께 CBS의 스튜디오에 머물며 라디오 생방송 토론회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박주민 의원측도 "코로나 검사대상자는 아니지만, 이낙연 후보의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의 19일 오전 일정은 취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