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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북 군위군 군위읍 군위시장에서 우보 공항 사수대회가 열려 군위군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7일 오후 경북 군위군 군위읍 군위시장에서 우보 공항 사수대회가 열려 군위군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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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신청 시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위 군민들이 단독후보지인 '우보' 사수에 나섰다.

군위주민 1000여 명은 27일 오후 군위시장에서 '공항 사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우보 공항 사수를 위해 흔들리지 않고 단결하겠다"고 결의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군위군 추진위)가 주최한 결의대회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도 참석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우보 공항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누구도 공항에 관심이 없을 때 군위군민이 잘살기 위해 유치를 시작했다"면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우보 공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우보는 반경 50KM 이내에 353만 명이 살고 안개일수가 1년에 5일이지만 공동후보지는 169만 명이 살고 안개일수가 평균 58.8일"이라며 "공동후보지는 공항 구실을 못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27일 오후 경북 군위군 군위읍 군위시장에서 열린 '공항 사수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김영만 군위군수가 반드시 공항을 사수하겠다고 결의했다.
 27일 오후 경북 군위군 군위읍 군위시장에서 열린 "공항 사수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김영만 군위군수가 반드시 공항을 사수하겠다고 결의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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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추진위는 결의문에서 "국방부는 법과 절차에 따라 우보 부적합 결정을 철회하고 경북도지사는 지역 간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며 "군위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우보공항 유치 찬성이라는 군민의 뜻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공동후보지 신청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멈추라"면서 "특히 경상북도의 관변단체인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의 군위사무실을 철수하고 경북도 공무원과 관변단체 소속 도민들은 군위에서 물러가라"고 요구했다.

군민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공동후보지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인 뒤 상여를 메고 "공항은 우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또 국방부와 공동후보지 유치를 요구하는 경상북도를 규탄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31일 대구 군 공항 이전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동후보지에 대해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군위군이 소보에 대해 신청하면 이전지가 확정되고 군위군이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 탈락한다.

태그:#군위군민 결의대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공동후보지, #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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