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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서 집단 식중독... 일부는 '햄버거병' 추정  경기 안산시 소재 A 유치원에서 지난 16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식중독 증상 어린이가 지난 22일 기준 99명까지 늘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부 어린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 식중독 집단감염에 이어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30여 명이 대거 장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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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일 오전 11시 17분]

경기도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 식중독 집단감염에 이어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30여 명이 대거 장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검체검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의 연제구 A 어린이집에서 원생 36명이 38도 이상 고열과 복통 등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26일. 이 가운데 원생 11명은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이 29일 보건소와 구청 환경위생과 등에 개별적으로 관련 사안을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신고접수에 따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보존 식품을 확보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증상을 보인 원아 등에게서도 검체를 체취했다.

조사 결과 1차 검사에서 식중독균이 일부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입원환자 11명 중 3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의 원인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제구 보건소는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해 원생 13명과 조리 담당자 1명 등 14명의 검체를 추가로 수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1주일 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어린이집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행정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에 대한 전수점검도 펼쳐진다. 2일 부산시 보건위생과는 "7월 한 달간 부산 내 유치원·어린이집 등 940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식중독 예방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과 부산에서 잇달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진경 부산참보육부모연대 대표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초등학교만 해도 매일 급식에 대한 학부모 검수가 이루어지는데 더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어린이집, 유치원은 현재 부족한 면이 있다"며 "학부모들이 너무 불안해한다. 안전하고 투명한 급식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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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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