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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 강화를 위해 무자격 체류 외국인에 대해 검사 홍보를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그동안 무자격 체류 외국인은 불안한 신분으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꺼리는 등 방역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고 했다.

진주시는 16일 오후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자유시장, 홈플러스에서 안내문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검사를 받도록 홍보했다. 진주시는 오는 18일에는 이마트에서 관련 활동을 벌인다.

안내문은 9개 외국어로 작성돼 있다.

진주시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이 코로나19 증상(발열 37.5 이상, 기침, 목아픔 등)이 있는 경우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가 원하면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고 했다.

익명 검사자에 대한 개인정보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자료로만 사용되고, 법무부, 경찰과 출입국 사무소에 제공하지 않으니 추방 걱정 없이 검사를 할 수 있다.
  
무자격 체류 외국인에 대해 검사 홍보.
 무자격 체류 외국인에 대해 검사 홍보.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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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어

진주시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고 이들 모두 완치 퇴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19명이다.

진주시는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에는 15일 현재 919명이 응하여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등교수업 이후 진주지역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는 현재까지 87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84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반음식점에 대한 방역 소독이 추진되고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하여 진주형 일자리사업으로 방역근로자를 채용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소 방역근로자 70여명이 15일, 100㎡ 이상 일반음식점 240곳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자가 소독 방법을 지도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정부는 이번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복귀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고 전문가들도 코로나 종식은 요원하며 2차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방심은 금물이다. 더운 날씨에 힘들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태그:#진주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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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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