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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경남본부는 6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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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경남본부는 6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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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경남의 각계각층은 탈북자단체의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시키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이어져 논란인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황철하)가 "문재인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6.15경남본부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황철하 대표는 "며칠 있으면 6.15선언 20주년이 된다. 그런데 남북관계가 최근에 경색됐다"며 "6.15선언과 10.4선언,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이 이행됐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광 6.15창원지부 대표는 "남북관계가 긴장된 상황에서 대북 전단은 가장 높은 수준의 심리전이다, 경찰력을 투입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종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요즘 (생태계 파괴 문제로) 공공행사에도 고무풍선을 날리지 않는다, 대북 전단도 환경 파괴"라고 비판했다.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전쟁은 최첨단 무기를 갖는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평화가 전쟁을 막는 것"이라며 "70년 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야 한다, 탈북자 단체의 반민족적 행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판문점 선언 이행해야"

6.15경남본부는 회견문에서 '판문점 선언(2조 1항)을 언급했다.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한다"고 명시됐다는 것.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막지 못함에 따라 북측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지와 함께 금강산 관광 중단, 개성공단 완전 철거를 언급했다"며 "남북간 통신연락선 차단은 시작에 불과하며 남북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새로운 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예속적 입장과 무력한 대응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런 틈을 이용한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위태로운 한반도 정세에 기름을 부었다"라며 "그런 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불과 얼마 전에도 '김정은 사망설'을 유포하며 거짓선동으로 혼란과 대결을 조성했던 미래통합당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은 '통일부가 북 조평통이냐' '김여정의 하명을 받들어 법을 만든다'라며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탈북자 단체 뒤에서 그들을 부추기며 혼란을 조장하는 미래통합당은 국민을 기만하는 반북대결 책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15경남본부는 정부에 "수구세력의 반발에 흔들리지 말고 일부 탈북자들의 평화위협행위를 막는 법을 제정함과 동시에 그들의 망동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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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경남본부는 6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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