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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동광장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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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루 동안 248명이 늘어나서 총 7382명이다. 그동안 확진환자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던 대구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가 100명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51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7382명이며, 이 중 166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716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지난 하루 동안 36명이 증가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18만9236명이다. 이중 17만1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7458명은 검사중이다.
오늘 확진환자 증감 추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지역은 대구이다. 그동안 하루 수백명씩 증가해서 전체 확진환자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주도했던 이 지역의 추가 확진환자는 190명에 그쳤다. 총 5571명이다. 경북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루 동안 26명이 증가해 총 110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두 지역에서 증가한 환자를 합치면 216명으로 전체적으로 증가된 확진자 248명의 87%였다.
이밖에도 경기 11명, 서울 10명, 충남 4명, 세종 3명, 광주 2명이 증가했다. 대전, 강원, 충북은 각각 1명씩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중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전남과 제주이다. 각각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하루 동안 확진자가 909명으로 늘어나면서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2월 29일 이후, 일주일 남짓 500~600명 대에서 머물었던 증가추세는 어제 300명대로 떨어졌고, 오늘은 100명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