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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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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대구·경북지역 13명 등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에서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주로 어제 염려가 많았던 31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며 "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교육관님들이 지역사회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도 철저한 철저한 위생 수칙준수와 함께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진단·치료에 적극 협력해 달라"라며 "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를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1명에게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슈퍼 전파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슈퍼 전파자란 동일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다른 환자에 비해 특별히 많은 2차 접촉 감염을 일으키는 환자를 가리킨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명 가운데 10명은 31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총 15명 가운데 13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