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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정자와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악수 대신 팔을 부딪히는 인사법을 선보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정자와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악수 대신 팔을 부딪히는 인사법을 선보이고 있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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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비해 정부와 서울시 모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28일 자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신청사 6층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종합대책회의에서 "서울시는 지난번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잊지 않고 백서까지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그때의 교훈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며 "그때는 정부가 접촉자,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때 정부와는 달리 현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 메르스가 창궐할 때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4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8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나라였다. 중앙정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박 시장이 그해 6월 4일 밤 10시 40분 '심야 브리핑'을 열어 1566명을 접촉한 확진자 사례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 관련 여러 가지 루머가 발생하는데,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공기관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 번째, 네 번째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무증상 입국자라서 많은 사람과 접촉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고 하면서도 "다행히 국무총리 주재회의에서 서울시의 사례 정의 확대 건의가 받아들여져서 28일부터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 환자의 증상을 정의하는 기준에 발열과 기침 이외에 인후통과 가래 등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서울시의 건의가 받아들여졌다는 얘기다.

미국의 경우 CDC(질병통제예방센터)가 중국 우한시에서 미국 5개 주요공항으로 입국하는 2400여 명을 모니터해서 이중 110여 명의 의심사례, 5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한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도 비슷한 확률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우리 정부도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전수조사하는데 오늘 중으로 서울시에도 관련정보를 통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전에 WHO 한국사무소를 방문해서 자문을 받았다. 새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악수를 많이 하게 되는데 악수 대신 팔만 부딪혀서 접촉하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옆자리의 서정협 행정1부시장과 악수 대신 팔을 부딪히는 시연을 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르코 마르투치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에서 회의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르코 마르투치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에서 회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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