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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 박종철 열사의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 박종철 열사의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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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조사 외엔 두문불출하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2일 대학 후배와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 박종철 열사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박종철의 부산 혜광고 1년 선배이자 서울대학교 2년 선배이기도 하다. 노 전 의원의 경우엔 2012년 4.11 총선 당시 조 전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내려와 첫 일정으로 노 전 의원의 1주기 추모 전시회 자원봉사를 한 바 있다.

'재판 준비 잘 돼가나' 질문에 "네"
    
▲ 박종철, 노회찬 묘역 참배한 조국 검찰 소환 조사 외엔 두문불출하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2일 대학 후배와 지지자 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 박종철 열사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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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대부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도, 방문 이유에 대해선 "공적 행사가 아니라 대학 후배들과 같이 왔다"면서 "항상 오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재판 준비는 잘 돼가느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장관직 퇴임 이후에도 검찰의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 수사와 가족 관련 수사가 이어지며 여론의 중심에 선 조 전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지속적인 사회적 논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전 장관은 이들과 이날 오전 9시께 모란공원에 도착해 막걸리와 북어포, 돗자리 등을 나눠 들고 박종철 열사 묘역과 함께 박 열사의 아버지인 고 박정기씨의 묘역을 먼저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열사의 묘역을 보며 "흙이 많이 빠졌다"거나 "(표지석을) 동판으로 바꿔야할 것 같다"는 등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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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노 전 의원의 묘역을 찾았다. 조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박종철 열사와 마찬가지로 막걸리를 올리고 절을 한 뒤 "(노 전 의원에 대한) 첫 기억은 옛날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때다"라면서 "속상하다. 볼 때마다 속상하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과 동행한 이들은 조 전 장관의 대학 후배를 비롯해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시민모임 시민나팔부대 회원들이었다. 일부는 검찰 개혁을 상징하는 파란 장미를 묘역에 헌화하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2시 예정된 박종철 열사의 33주기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일부러 가지 않는다"면서 "공적인 자리는 가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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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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