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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한 시민이 촛불로 검찰개혁 문구를 비추고 있다. 2019.9.16
 16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한 시민이 촛불로 검찰개혁 문구를 비추고 있다. 2019.9.1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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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전국의 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 상경'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2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사이 도로에서 열 예정이다. 지난 16일 처음 시작된 이 집회는 21일까지 매일 진행됐고, 6차 집회였던 21일에는 약 3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 "이렇게 커질 줄이야... '검찰 앞 촛불' 왜 시작했냐고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계속되고 21일 많은 인원이 촛불집회에 모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곳곳에서 28일 버스를 빌려 서울로 올라오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곳만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청주, 김해, 전주, 제주 등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박근환(48, 남)씨는 "검찰개혁 하라고 보낸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혁은 하지 않고 오히려 법무부 장관의 개혁 의지까지 방해하고 있다"라며 "그런 모습을 본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가만히 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선 두 군데로 나눠 버스 5대가 출발한다, 모두 인터넷 카페에서 소식을 듣고 모인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목요일(26일)에 신청을 마감한 이후에도 계속 연락이 오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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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집회 참석자를 모집한 이경미(52, 여)씨는 "최근 검찰의 모습을 보며 '정말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것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속상해 하던 차에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과도하다 생각해 서울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울산에선 올라가는 버스가 없다고 해서 내가 직접 버스를 빌리기로 했다, 처음엔 1대만 빌렸었는데 사람들이 늘어나 총 2대가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상경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천복(55, 남)씨는 "처음엔 버스 2대를 준비했는데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아 4대로 증차했고, 그것도 모자라 내일 총 5대가 올라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개인적이고 사적인 일에 촛불을 들지 않는다, 해봐야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도 검찰의 행태에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대구에서) 버스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 중 그런 사람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검찰은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조 장관을)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성찰해주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검찰은 헌법 정신에 입각해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식 메시지를 내놨다. 집회가 예고된 것과 관련해 대검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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