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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남도당은 6월 2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6월 2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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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최저임금은 '악마화'되었다. 경총과 전경련, 보수정치권이 최저임금이 모든 문제의 원흉인 양 통계 장난, 가짜뉴스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자신들은 뒤로 숨고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중소영세자영업자들을 앞세워 을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최저임금을 공격한다."

민중당이 '최저임금 대장정'을 벌이며 이같이 밝혔다. 민중당은 지난 6월 12일부터 전국을 돌며 '최저임금 대장정'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대장정은 최저임금 논의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중당은 6월 24일 창원지역을 돌며 최저임금 관련 활동을 벌였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투쟁을 지원하며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가로막는 왜곡된 주장을 펼치는 자들과 투쟁하며,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의 최저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새 노동정책을 현장에 뿌리내리고 현장의 힘으로 입법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을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재벌과 보수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 "민중의 삶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재벌 눈치 보며 뒷걸음치고만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하고 첫해 16.4%를 인상해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도, 소득주도성장도 이제는 오간데 없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최저임금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고용위기를 말하고 있으며, 재벌들의 눈치를 보면서 속도조절론과 동결을 주장한다"며 "청와대, 정부, 집권여당이 함 한번 제대로 못쓰고 재벌대기업과 경제단체들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벌개혁과 관련해, 이들은 "최저임금이 아니라 재벌, 1% 극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경제구조를 바꿔야한다"고 했다.

민중당은 "최저임금은 더 많이 더 꾸준히 인상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중당은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60% 정하는 새 기준을 제안한다"며 "결정기준을 '근로자 평균임금의 60% 이상으로서 근로자 및 그 가족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비용'으로 규정하고 비혼단신 1인 생계비 기준을 가구당 생계비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시‧군 지역과 노동 현장 속에서 사그라지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열망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고 했다.

태그:#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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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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