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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창원성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은 4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성산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창원성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은 4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성산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 여영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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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창원성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은 4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성산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경수‧김경희‧노창섭‧박남용‧백승규‧한은정 창원시의원이 함께 했다.

창원시의 자료에 따르면, 창원성산에서 한국GM,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협력사와 방산업체의 인력감축이 지속되고 있다. 2017년 12월에서 2018년 12월까지 1년 간 감축된 인력만 최소 1560명에 이른다.

또 올해 12월까지 추가로 최소 1514명의 해고가 예상되고, 이러한 대규모 해고 양상은 202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말 기준 1349명이 한시적 휴직을 실시하였고, 두산중공업은 올해 1월부터 과장급 이상 관리직 3000여명이 2개월 단위로 순환휴직 중이다.

S&T중공업은 작년 말부터 2020년 6월까지 3개월 단위 120여명이 순환휴직 중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인수합병될 경우 현실적으로 협력 업체의 대규모 인력감축이 예상된다. 이 협력업체의 상당수가 창원성산에 위치해 있다.

여영국 의원은 "대한민국은 완연한 봄이 왔지만, 창원은 일자리 겨울을 넘어 일자리 재앙을 앞두고 있다"며 "창원 성산구의 일자리 재앙으로 인한 노동자와 기업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고자 창원의 노사정이 모였다"고 했다.

여 의원은 "지금 창원시 성산구는'고용위기 지역의 지정 기준 등에 관한 고시'의 제4조 1항 5호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요건인 '대규모 고용조정이 예상되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정부에 창원성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여영국 의원은 촉구 건의문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여영국 의원은 지난 4월 19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에 창원성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추가지정 할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따라 지난 4월 18일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역실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5월 초 고용정책 심위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말 지정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태그:#고용위기지역, #창원시 성산구, #여영국, #허성무, #한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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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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