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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회 외치는 한국당 당원들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에서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구호 외치는 황교안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자유한국당이 2주 연속 장외집회를 이어간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광화문 무대에 올라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합의에 강하게 저항했다.
 
황 대표는 27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 참석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억지로 태워서 자기들이 유리한,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동원해 절대 유리한 선거판을 만드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선거방식을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겠나, 이러니 독재정부라고 하는 거고 우리가 투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가 하려는 것은 자유한국당 집권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카펫 오른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에서 레드카펫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며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 권우성
 황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저지 과정에서 문제가 된 자유한국당 의원 18명(국회법 위반 혐의)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도 적극 비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 당협위원장, 보좌관, 당원들이 힘을 합해 (패스트트랙을) 막아냈다"라며 "고발 당한 자유한국당 의원 18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법률지원단에서 변호사 30명을 확보했다, 이분들이 자유한국당을 위해 애써 수고했던, 그래서 고발당한 사람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제가 법률지원단장에게 빨리 300명 변호사를 구하라고 이야기했다, 이 300명으로 고소당한 18명을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의원 114명 한 번 일어나보라, 이분들을 박수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우리 보고 극우라고 하는데 자유를 지키는 게 극우인가, 그게 극우라면 지금 정부는 극극극좌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무슨 말인지 알겠나?" 
 
레드카펫 걷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에서 연설을 하기위해 연단으로 향하며 레드카펫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권우성
나경원 원내대표도 무대 발언을 통해 힘을 보탰다. 고발당한 의원 18명을 일일이 언급한 나 원대표는 "저부터 당연히 고발됐다, 내가 수괴다"라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18명이 아니라 국회의원 114명을 다 고발해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연동형비례대표제, 무슨 말인지 알아들으시겠나, 모르겠죠"라며 "(개정하려는) 선거법을 보니까 수학공식이다, 선거법은 정말 중요한 선거의 룰이기 때문에 합의에 의해 (개정)해야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이 망치를 가져와 문을 부수고, 빠루(쇠지렛대)로 (문을) 때려 부수려고 해도 저희는 굴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를 무시하고 우리를 폄훼하던 그들이 놀랐다,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저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로의 행진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우리 국민의 이 목소리를 대통령께 직접 전달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이 이제 시작됐다"라고 행진을 독려했다.
태그:#황교안, #나경원,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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