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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AP/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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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으로 보이는 북한 고위 관료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와있다며 북러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방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부장은 지난 2월에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를 먼저 방문해 주요 장소를 둘러보며 사전 점검을 했던 인물로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북한 측 경비대가 오는 23일 오전 고려항공 임시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는 김 위원장의 경호단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 연해 지방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북러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24~25일께 김 위원장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라며 "북한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라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 측 경비대가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지만 러시아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만약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특별열차를 타고 올 것으로 보는 전망도 많다"라고 덧붙였다.

CNN "고려항공, 블라디보스토크 가는 항공편 잡아"

미국 CNN방송도 이날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북한 고려항공이 목요일인 오는 18일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비정기 항공편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채크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항공편은 특이하지만 북러정상회담과 관련됐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에도 비정기 항공편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보통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했었다"라며 "이 항공편은 예외적인 승객 운송일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그렇다면 정부 차원의 이용(government use)일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고려항공 항공편이 북러정상회담과 관련된 것이라면 회담 준비를 위한 인력과 물자를 나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태그:#김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북러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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