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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2019.3.23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 북한 달래기 나선 트럼프?, 대북 추가제재 철회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2019.3.23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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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돌연 철수했던 북한 측 인원들이 사흘 만에 복귀하자 주요 외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북 제재 철회에 대한 화답이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각)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 복원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북한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이후 분위기가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사흘 만에 공동연락사무소로 복귀한 것은 지난달 합의 없이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잃어버린 신뢰의 일부를 회복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비록 두 조치가 연관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복귀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을 북한이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 제재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문을 연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한의 관계 개선이 꽃피운 중요한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은 공동연락사무소가 있는 개성에 대해 "남북이 공동 운영하는 공단이 있는 지역으로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이 결합한 곳"이라며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남북 경제 프로젝트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화해 무드가 핵 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기가 어렵게 됐다"라고 전했다.

태그:#북미정상회담, #남북 연락사무소,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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