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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에서 서울시와 함양군의 상생발전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톡톡톡’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에서 서울시와 함양군의 상생발전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톡톡톡’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 함양군청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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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에서 서울시와 함양군의 상생발전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톡톡톡’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에서 서울시와 함양군의 상생발전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톡톡톡’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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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경남 함양을 찾아 "농촌 없는 도시가 있을 수 없고 지방 없는 서울이 있을 수 없다"라면서 농촌과 도시의 교류를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13일 오후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 현장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벌였다.

먼저 "함양 곶감을 먹어 보았느냐"라는 서 군수의 질의에 박 시장은 "너무 맛있었다, 같이 먹던 옆 사람이 사라져도 모를 정도였다"라며 "옛날에는 곶감보다 더 좋은 간식은 없었다, 좋은 땅과 하늘의 기운을 먹고 자란 친환경 간식"이라고 말했다. 

서 군수가 "농민들은 농산물 판로를 걱정한다"라고 하자, 박 시장은 "좋은 농산물만 만들어주시면 저희가 다 팔아드리겠다"라고 답해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박 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가 먼저 제안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70만 명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최근에는 고등학생까지 확대했다"라며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농산물을 생산하시는 분들과 구가 연결해서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가 그렇게 하고 있다, 함양도 빨리 준비해서 아직 계약하지 않은 다른 구에 농산물을 공급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가 '농촌 인구 감소'와 '귀농'에 대해 걱정하자 박원순 시장은 "농촌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일본도 지방소멸이라고 해서 인구가 제로가 되는 면이 생길 정도다"라며 "이는 남의 나라 일이 아니고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라고 짚었다.

이어 "서울의 베이비붐 세대인 50~60대가 210만 명 정도다, 그분들이 은퇴하고 나서 서울에 다 살 이유가 없다, 농촌에 내려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서울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귀향 교육을 하고 있다, 그분들한테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땅을 내어주고 실험적으로 해보도록 한다, '서울농장'이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 달이든 몇 달이든 살아보고 농사도 지어보고 해서 좋다면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고, 이미 몇 군데하고 있는데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에 산다는 게 여러 가지 문화·의료·교육적으로 좋기는 하지만, 은퇴하신 분들이라든지 젊은 사람 일부는 서울 같이 번잡한 곳보다는 지리산 주변의 아름답고 청정하며 땅값이 싼 지역이 매력이 있어 한다"라며 "함양은 번잡한 도시를 떠나 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조언했다.

서춘수 군수가 박 시장의 고향이 경남 창녕이라고 소개를 하자, 박 시장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사투리를 쓰려고 하니까 잘 안 된다"며 "저는 창녕에서 중학교까지 살았는데, 중학교는 걸어서 왕복 30리였다, 그때 많이 걸어서 그런지 지금도 다리가 튼튼하다, 지리산 종주를 했다카이"라고 말했다.

서 군수가 내년 '함양산산엑스포' 등 계획을 설명하자, 박 시장은 "등산을 자주 간다, 지리산에는 100번은 왔을 것이다, 지리산 계곡에서 물을 그대로 먹으면서 '이거 산삼 썩어서 내리는 물'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함양 와서 계곡 물은 먹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늘 축제장에서 보니까 대구·부산·남원 등 곳곳에서 왔더라, 축제 내용이 알뜰하니까 전국에서 다 오게 된다"라며 "축제를 서울 지하철 등에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 대박 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 군수는 "사람 냄새 나는 박원순 시장께서 전국을 많이 다녀보셨을 것인데, 함양을 위해 하고 싶은 말씀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 시장은 "농촌 없는 도시가 있을 수 없고 지방 없는 서울이 있을 수 없다, 늘 함께 상생해야 지속가능한 농촌, 지속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본다"라며 "서울 광화문광장이나 동대문 등에서 농민들이 와서 언제든지 농산물을 팔 수 있는 '농부시장'을 만들어 놨다, 지역이 잘 살아야 서울이 잘 산다, 서로 상생했으면 좋겠다, 자주 오겠다"라고 답했다.

한 참가자가 함양에 있는 '녹색대학 온배움터'와 관련해 질의하자, 박 시장은 "녹색대학에 와서 강의를 했던 적이 있다, 녹색대학은 현대문명을 넘어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곳"이라며 "주택도 전통 한옥이 좋은 점이 많다, 흙담에서 배울 수 있는 건축 양식이 많다, 시멘트벽은 바람이 통하지 않지만 흙담은 바람이 잘 통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 기술을 잘 활용해서 현대보다 저 나은 것을 창출해야 한다, 얼마든지 같이 해서 새로운 문명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같이 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춘수 군수가 "만남이 중요하다, 함양군과 서울시가 영원이 함께 가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에도 도시농업이라는 걸 한다, 꿀을 생산해서 우리는 꿀만 판다, 일본은 꿀로 의약품과 음료수·화장품을 만든다, 농산물은 가공이 중요하다,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함양이 가진 정체성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함양은 지리산의 첫 번째 동네다,이런 곳에서 생산되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잘 가공해서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어 가면 미래가 있는 동네로 바뀔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에서 서울시와 함양군의 상생발전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톡톡톡’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에서 서울시와 함양군의 상생발전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 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톡톡톡’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 함양군청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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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함양에서 생산된 딸기를 먹어보는 모습.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함양에서 생산된 딸기를 먹어보는 모습.
ⓒ 함양군청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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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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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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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원순, #서춘수, #함양,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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