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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정책 대결에 나서는 분위기다. 예비후보들은 출마선언,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창원성산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62) 전 김경수 경남지사후보 선대위원장과 한승태(58) 전 한주무역 대표, 자유한국당 강기윤(58) 전 국회의원, 정의당 여영국(54)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60)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과 무소속 박훈 변호사 등도 거론되고 있다. 또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김태호 전 국회의원의 출마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통영고성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수(55) 전 정책위 부의장, 자유한국당 서필언(63)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동진(67) 전 통영시장이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과 홍순우 전 지역위원장, 김윤근 전 경남도의회 의장,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과 이범래 전 국회의원, 천영기 전 경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동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까지 경험하고 터득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 발전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창원성산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권민호 후보는 오는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와 노동 정책을 발표한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 "경남공공조선 설립 제안"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는 1월 7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업 재건과 경남형 일자리를 위한 가칭 경남공동조선 설립을 제안한다"고 했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는 1월 7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업 재건과 경남형 일자리를 위한 가칭 경남공동조선 설립을 제안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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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7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업 재건과 경남형 일자리를 위해 '경남공공조선 설립'을 제안했다.

손 후보는 "수주잔량이 19척인 STX조선(진해)이 올 6~7월에 도크를 비운다"며 "그 이유가 유동성 부족에 금융권 지원도 불가능해 건조 자금이 없어 '슬로우다운' 전략을 펼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일감이 있는데도 금융지원이 불가능해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 4월 정부가 STX조선해양의 회생을 결정하며 내린 조건 탓이다"고 했다.

손 후보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경남도가 강력히 나서서 정부의 추가적 금융지원을 하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 산단만 말할 것이 아니라 제조업도 동시에 살려야 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지방정부와 정책금융 기관의 역할을 공공형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며 "공공의료와 마찬가지로 공공조건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중소형 조선사들뿐만 아니라 조선 기자재업체 등 모두가 함께 산다. 정부가 말하는 제조업 르네상스의 출발선이다"고 했다.

그는 "경남의 조선업 재건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정부가 새로운 기획을 해야 한다. 가칭 경남공공조선을 제3섹터기업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제3섹터기업을 2개로 할지, 1개로 할지는 STX조선과 성동조섭해양(통영)을 묶는 경우와 분리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다"고 했다.

손 후보는 "경남도가 현금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주식 지분을 출자하고, 노동조합이 고용과 임금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며, 대우조선해양 등이 연구개발 역량을 중형조선소와 공유하는 모델이다"고 했다.

태그:#손석형, #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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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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