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포토] 아픔 나누는 고 김용균 어머니와 미얀마 이주노동자 아버지 ⓒ 권우성
법무부 단속과정에서 추락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지난 9월 8일 한국인 4명에게 장기기증하고 사망한 미얀마 이주노동자 딴저테이(25)씨 아버지 깜칫씨가 2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태안화력발전소 고 김용균씨 시민분향소에서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만났다.
또래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아들을 잃어 얼마나 아프냐. 많이 보고싶다"며 서로 위로하고 아픔을 나눴다.
아들 장례식 뒤 사망 뒤처리를 위해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는 깜칫씨는 아들의 사망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진상을 밝혀 줄 것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과잉단속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 깜칫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이런 안타까운 일이 또 벌어지면 안된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 고 김용균 분향소 헌화하는 미얀마 이주노동자 아버지 법무부 단속과정에서 추락해 뇌삭상태에 빠진 뒤, 지난 9월 8일 한국인 4명에게 장기기증하고 사망한 미얀마 이주노동자 딴저테이씨(25세) 아버지 깜칫씨가 2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태안화력발전소 고 김용균씨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권우성
▲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와 딴저테이씨(25세) 아버지 깜칫씨가 고 김용균씨 영정앞에 섰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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