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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비디오게임 대회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비디오게임 대회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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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게임대회에서 참가자가 경기 도중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세인트존스의 대형 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게임대회가 열리던 중 한 참가자가 권총을 난사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고, 9명이 총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총성에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도망치면서 쇼핑몰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는 볼티모어 출신의 24살 남성 데이비드 카츠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작년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날 게임에서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의 지역 예선이 치러진 이날 게임대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수발의 총성과 비명이 울리는 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총성을 듣고 풍선이 터지는 줄 알았는데 곧 풍선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도망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매든 19' 제작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 측은 성명을 통해 "끔찍한 사고를 겪은 모든 희생자에게 연민을 보낸다"라며 "관련 사실 파악을 위한 경찰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으며,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 조사를 위한 연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2월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한 퇴학생이 학교에 난입해 총기를 쏘며 17명이 숨진 데 이어 또다시 총기 사고가 벌어지면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참사 생존자와 인권 활동가 100여 명은 한 총기 제조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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