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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문익환)의 책상에 항상 놓여있던 장준하 선생의 영정사진
▲ 영정 늦봄(문익환)의 책상에 항상 놓여있던 장준하 선생의 영정사진
ⓒ 사단법인 통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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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해영 국회의원(부산연제)은 8월 14일 낸 성명을 통해 ' 장준하 사건 등 진실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과거사청산 특별법안'(아래 '장준하특별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장준하특별법안'은 2016년 8월 16일 김해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2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장준하 특별법"이라며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 맞는 올해에는 반드시 국회 통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준하 선생의 41주기를 하루 앞둔 2016년 8월 16일, 장호권 고(故) 장준하 선생 장남, 고상만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과 함께 장준하 선생을 비롯하여 과거 독재 권력 하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을 규명하는 내용이 담긴 장준하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기간이 종료되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을 비롯한 여러 의문사 사건과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하여 추가적인 진상조사가 불가능해 특별법을 통한 진상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특별법안은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를 비롯해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국민 누구도 억울한 사연으로 고통받지 않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화합과 민주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오는 8월 17일은 장준하 선생 서거 43주기이고, 올해는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이 되는 해다.

김 의원은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인 올해에는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 제대로 된 진실을 찾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진정한 화해가 이뤄지고, 이렇게 될 때 국민대통합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준하(1918년 8월 27일~1975년 8월 17일) 선생에 대해, 당시 유신정권은 하산 도중 실족사로 발표했으나, 사건 직후부터 박정희 정권에 의한 타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각계 인사들은 장준하 선생 탄신 100돌을 맞아 오는 8월 26일 '장준하100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태그:#장준하, #김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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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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