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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라돈 침대를 수거하고 있다. 수원시는 라돈 매트리스를 안전하게 수거·처리하기 위해 수거 담당자와 자원순환센터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수거 담당자에게는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했다.
 수원시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라돈 침대를 수거하고 있다. 수원시는 라돈 매트리스를 안전하게 수거·처리하기 위해 수거 담당자와 자원순환센터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수거 담당자에게는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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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방사성 물질인 라돈(Radon) 성분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를 자체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리콜 요청에 대한 대진침대(주)의 수거가 늦어지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어나자, "우리가 직접 수거하겠다"며 수원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에서 "이른바 '라돈 침대' 사태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시 자체적으로 '라돈 침대' 수거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적으로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또 "매트리스 수거 담당자에게는 사전에 안전교육을 하고,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대진침대(주)로부터 리콜 접수 자료를 받아 수원 지역에서 아직 회수하지 못한 리콜 대상 매트리스 570개를 27일까지 전량 수거하기로 하고, 23일부터 수거를 시작했다. 48개 수거반(1개반 3명)이 매트리스를 수거해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로 옮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침에 따라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방사성 물질인 라돈(Radon) 성분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를 자체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수원 지역에서 아직 회수하지 못한 리콜 대상 매트리스 570개를 27일까지 전량 수거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가 방사성 물질인 라돈(Radon) 성분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를 자체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수원 지역에서 아직 회수하지 못한 리콜 대상 매트리스 570개를 27일까지 전량 수거하겠다는 계획이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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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라돈 매트리스를 안전하게 수거·처리하기 위해 수거 담당자와 자원순환센터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6일 수원시를 방문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담당 사무관은 "리콜대상 매트리스는 비닐로 밀봉하면 유해성이 99% 차단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매트리스를 보관하게 될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를 실사하고 "보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수원시는 또 사후 보상·교환 과정에서 시민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해당 업체와도 협의를 마쳤다. 수원시는 27일 이후에도 추가로 요청이 들어오면 매트리스를 수거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자체 수거로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리콜대상 매트리스를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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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염태영, #라돈침대, #수원시장, #수원시, #라돈침대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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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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