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대하며 28일 정의당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서산지역에 출마는 정의당 후보들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 손팻말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8일 이른 아침 출근길 '민주당-한국당 짬짜미 최저임금 개악 규탄' 손팻말을 들고 선전전을 벌이며 이번 최저임금 개정을 규탄했다.
앞서 정의당은 27일 오후 최저임금 개악 저지를 위해 긴급행동에 돌입한다며, 28일 전국의 정의당 후보들이 하루 동안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정의당은 최저임금 국회 본회의 상정을 저지 하기 위해 28일 수도권 지역 후보자와 당원들이 국회에 집결해 당력을 총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에서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최저임금 개악 저지'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선 신현웅 서산시장 후보는 "최저임금은 6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데 (최저임금 개정으로) 이제 희망 고문이 되었다"면서 "'조삼모사'라고 줬다가 뺏어가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합으로 통과시키려는 민주당, 한국당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오후에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함께 할 것"이라면서 "선거운동 잠시 멈추고 분노한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5일 최저임금 개정안이 국회상정시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에서는 파업집회와 집권당 규탄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서산.태안 선대위는 서산지역 출마자 3명과 당원 등이 종일 손팻말 시위를 이어 나가고, 이날 오후 4시 민주노총 세종 충남본부가 천안역에서 진행하는 최저임금 개악규탄 총파업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