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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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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5월 13일 오후 7시 20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지방선거 예비등록을 하면서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박원순캠프의 박양숙 대변인은 13일 "박 시장이 내일 오후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의 시장 권한은 정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3선 출마' 선언을 한 뒤 같은 달 20일 경선에서 66.3%의 넉넉한 득표율로 공천권을 따냈다. 그러나 박 시장은 경선 승리 이후에도 "당분간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왔다.

박 시장의 시장 직무가 정지되면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 6월 13일 지방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박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김주명 비서실장 등 일부 참모들도 캠프에 합류한다.

박 시장은 2014년 재선에 도전할 때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선거 20일 전에야 후보 등록을 했다.

박양숙 대변인은 "박 시장은 당초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후보 등록을 최대한 늦추려 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서울지역 각 단위 후보들의 적극적인 도움 요청이 있었고, 현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의 후보로서 함께 뛰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예비후보 등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시장은 10일 오후 서울 노원을 당원전진대회에 참석했지만, 시장직을 유지한 상황이라 당원들의 연호를 받지도 못하고 같은 당의 다른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지 못했다. 박 시장이 행사장을 나서면서 "나도 이런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박 시장은 14일 오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토론을 주관하고, 오후에는 서울의료원(서울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동해 재난대응 현장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후 5시 30분경 박 시장의 대리인 민병덕 변호사가 서울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즈음해서 서울시 직원들에게 별도의 이메일을 보내 시정 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태그:#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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