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천도시공사는 도시개발과 주거복지의 핵심역할을 담당한 지역공기업으로써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인천도시공사는 도시개발과 주거복지의 핵심역할을 담당한 지역공기업으로써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인천도시공사

관련사진보기


인천도시공사가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했다가 중단되며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사왔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사업인 '인천대로 J프로젝트', 아라뱃길 주변 북부권역 개발 등 인천시의 주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가 인천도시공사의 주도로 시행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3월 21일 유정복 시장이 직접 나서 인천대로 J프로젝트 등 원도심 혁신 3대 프로젝트, 추진·경제기반 조성·생활여건 개선 등 3대 전략으로 짜여진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5년 간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4월 24일, 유정복 시장과 황효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에서 '원도심 활성화사업에 관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인천도시공사는 동구 송현동 경인국철 동인천역 주변 23만 5000㎡에 대한 재생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업지구 내 삼두아파트의 안전진단‧이주‧보상 문제에 대해선 유정복 시장이 직접 주민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사업은 올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에 착수하게 된다.

이외에도 인천도시공사는 폐‧공가를 활용하는 '빈집 행복채움 프로젝트', 사업 추진이 더딘 33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청년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3개 아시안게임경기장 인접 인천시 소유 부지를 출자 받고  검암 역세권 공동주택지구 사업에서 수익을 내 1800억 원을 마련하며, 별도로 자체 자금도 들여 사업비를 조달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4일에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AA2, AB3-2, AB12)을 공급 공고했다.

2018년을 “도와주리(도시재생+주거복지) 공기업 완성의 원년”으로 선언한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선도적 투자’와 함께 ‘공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2018년을 “도와주리(도시재생+주거복지) 공기업 완성의 원년”으로 선언한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선도적 투자’와 함께 ‘공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 인천도시공사

관련사진보기


'도와주리 공기업' 완성 핵심 사업…황효진 사장, "선도적 투자·공공적 역할" 강조


이처럼 인천도시공사가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의 핵심을 맡게 되면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가 조화된 원도심 부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경영목표를 '도와주리(도시재생+주거복지) 공기업 원년'으로 삼고 인천의 도시개발공기업으로서 개발을 통해 도시재생은 물론, 서민주거안정 등 주거복지에도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전역의 개발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전체에 대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 완성을 위한 '선도적 투자'와 함께 '공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황효진 사장은 "지금 인천에는 정비사업지구 및 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사업성이 없는 사업지구들이 계속해서 방치되어 있고 이로 인해 원도심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공동화 되어 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인천도시공사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사업성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성 개선 후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도적인 투자란 결국 재정투자를 의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정사업 추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성 개선을 지속하면서 사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금부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사장은 "도시공사 본연의 역할은 도시개발 및 재생에 있어서 사업성을 확보하고 그렇게 발생한 수익을 공익적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도시발전과 주거복지를 이루는데 있다"며 "이러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우리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고, '도와주리 공기업'을 선언했으며, 올해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거복지센터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천도시공사는 도시개발을 통한 인천의 도시브랜드 향상과 인천시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 오고 있다"며 "올해에는 '도와주리 공기업 완성'을 최고의 경영목표로 삼은 만큼 도시재생과 시민주거복지를 위한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인천시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에 부시장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원도심재생본부를 신설하고, 각계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시민 원도심부흥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과 전문가 50명 안팎으로 이뤄지는 정책추진단과 지역 주민‧대학생‧자생단체 관계자 200여 명으로 짜여 지는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사업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사업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 인천시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도시공사, #인천시, #도와주리, #도시재생, #주거복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