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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중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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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몇 주 후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한과 미국,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전임 정권들은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이 한반도 전체로서 안전과 평화, 번영 속에서 함께 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며 "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대북 압박의 성공적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그들에게 밝은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는 북한과 전 세계에 엄청난 일(tremendous thing)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면 회담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회담이 결실을 내지 못한다면 곧바로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문제 및 공동 방위에 있어 전임 정부의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최대 압박 캠페인은 북한의 비핵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협상 중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의 귀국 문제도 돕겠다고 아베 총리에게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그리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