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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발표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발표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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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일본 NHK에 따르면 2일 아베 총리는 당정 회의에서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오는 17~20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관심 사항에 대해 차분히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납북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회담에서 다뤄줄 것을 직접 요청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일 연계 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과거의 교훈을 감안하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 없다"라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미사일 폐기를 약속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민당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같은 입장으로 북미회담에 임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일본의 역할"이라며 "모든 외교력을 동원해 한반도 비핵화와 납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전날부터 시작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라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미일 공동훈련·한미일 안보방위협력과 함께 중요한 대북 억제력"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고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본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아베 신조, #도널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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