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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와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21일 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진행됐다.
 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와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21일 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진행됐다.
ⓒ 김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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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와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21일 제물포스마트타운 대강의실에서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지엠과 노동조합, 협력사, 시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가급적 많은 부분을 공유하며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천이 자동차 산업의 원조인 만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용주 <오토타임즈>편집장이 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권 편집장은 한국지엠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고비용 구조의 개선 ▲생산차종의 변화 ▲부채 해결·운영자금 투입 ▲적정 생산 규모 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지원의 필요성은 충분하다. 신속한 지원 결정으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남훈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장은 완성차 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 부품기업 경영 환경 개선 지원, 핵심기술 역량 강화 등을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한국지엠의 경영 문제를 조기에 정상화 해야 한다는 내용과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지동차 산업으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장기적인 과제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오늘 자리는 긴급 토론회이니 만큼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며 정부와 지엠이 협상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승 (주)다성 대표이사는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지엠 위기 당사자로서 입장을 얘기했다.

문 대표이사는 "지금 한국지엠 경영 실사가 들어갔다고 하지만 실사가 끝 날 때까지 회사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협력업체 가동률은 50~70%이상, 매출액은 최대 50%까지 각각 떨어졌다. 금융권 자금도 압박이 있다. 정부와 지엠이 협상을 진행할 때 이런 상황을 고려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은 "정부와 지엠이 협상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과정에 여론과 지역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고, 여론을 모아 이 위기를 한국지엠과 인천 자동차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태그:#한국지엠, #인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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