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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상남도 민생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상남도 민생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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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노동자 서민의 삶의 질 강화를 위하여. 경상남도에 대한 16가지 민생 요구 쟁취를 위한 투쟁을 선포합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상남도 민생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도에 '민생 16가지'를 요구하며 노정교섭을 벌이는 가운데,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3일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설치와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지역대비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한 경남' 등 16가지 민생 요구안을 발표하고 경남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요구안에는 '인권센터 설치와 인권위 구성', '생활임금제 도입과 생활임금 조례 제정',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청년일자리위원회 구성',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재가동' 등이 들어 있다.

이밖에 '이동노동 종사자 쉼터 조성', '중형조선 회생을 위한 지원, '상시 지속적 업무의 무기계약직 채용', '낙하산 인사 중단', '양산 솥발산 노동열사 묘역 정비' 등도 요구안에 담겨 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15일 한 차례 노정교섭이 열렸고, 양측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투쟁선포식에서 류조환 본부장은 "경남도의 여러 조례를 통해 노동자와 청년 등 서민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순하게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6월 지방선거에서는 노동의제를 확산함으로써 경남이 '노동이 존중되는 경남'이 될 것을 희망한다"며 "노동, 일자리, 복지 등 민생의 문제를 쟁점화하고 이를 관철시킴으로써 경남지역 노동자와 서민의 삶의 질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 통일 열차가 다시 기적 소리를 내가 시작했으나 경남도의 움직임은 없고, 경남 학생들의 노동인권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역 대비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늘 선포대회를 통해 촛불혁명이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인 사회양극화와 차별 해소, 양질의 일자리, 비정규직 철폐, 살인 구조조정 중단 등을 위하여 투쟁할 것"이라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상남도 민생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낮 1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상남도 민생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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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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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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