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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신 전 청년위원장은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신 전 청년위원장은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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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50)이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인 신 전 위원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충북지사에 나서게 된다.

2014~2015년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신 전 위원장(서원대 석좌교수)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입당식을 했다.

동석한 유승민 공동대표는 "오늘 어려운 결심을 하셨다. 신 전 위원장의 입당을 당대표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에 입당해주신 것은 그동안 참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신 전 청년위원장이 청년 문제 해결에 앞장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낸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저는 진보-보수의 틀에 갇힌 '그 나물 그 밥, 기득권들만의 과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 화두를 던지고자 감히 이 자리에 섰다"며 "현실정치 경험은 부족할지 모르나, 배우고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참석하진 않았지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안 전 대표는 "신용한 교수님의 바른미래당 입당을 축하한다. 신 교수님은 청년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영원한 청년"이라며 "청년 문제 해결을 고민했던 그 뜻을 바른미래당에서, 청년들과 함께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신 전 위원장은 3일 지지자들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파의 개혁·혁신을 주창하며 숱한 고뇌의 과정들이 있었다"며 "기득권 구태 정치를 타파하고, 정치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한 결단으로 바른미래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또 "내일(4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첫 번째 인재영입 케이스로 세리머니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현재의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 정치적 지향점이 유사하다며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 구도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와 출마를 결심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국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자유한국당) 등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3자 대결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유승민 공동대표 "제가 목숨 건 선거... 한국당에도 대문 열려있다"

한편 지방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 복귀설도 흘러나온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 일선에 복귀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 2월 12일, 통합 전 추진위에서 만난 유승민 당시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모습.
 한편 지방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 복귀설도 흘러나온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 일선에 복귀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 2월 12일, 통합 전 추진위에서 만난 유승민 당시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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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대구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6·13 지방선거 인재영입을 중앙당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제가 목숨 걸고 하는 선거라 제가 제일 급하고 답답하다. 제가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오시겠다? (그 경우) 원칙적으론 문호가 열려있다. 샛문이 아니라 대문이, 정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해 "다만 오려면 빨리 오셔야지 너무 늦게 오면 곤란하다. 자유한국당 경선과정에 참여했다가 상당히 늦은 타이밍에 온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 복귀설도 흘러나온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 일선에 복귀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당 지도부 요구에 따라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 유 공동대표는 지난달 25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가 출마해주면 좋겠다. 너무 늦지 않게 3월 초·중순까진 결정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안 대표 측에서는 관련해 구체적인 거취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태그:#자유한국당, #신용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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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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