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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8일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28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마크 내퍼 기자간담회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8일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28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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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공동취재단 황방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안정적 개회를 위해 연기된 한미 키리졸브 군사 훈연 시기 문제와 관련해 마크 내퍼 미국 대사대리가 28일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미대사관저에서 외교부 담당 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동맹국으로서 억지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갖춰나가는 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실질적 필요가 있고, 이런 필요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식은 연합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도 27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애초 3월 예정이었던 훈련이 4월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퍼 대사대리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북이 대화 기회를 활용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로 사용한 전력이 있다"며 "비핵화라고 표현된 목표가 없는, 핵미사일 시간벌기용 대화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방한 기간 중 미국과 북한 대표단 사이에 접촉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결코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인 지난 2017년 1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이임한 후 후임 대사가 부임하지 않음에 따라 계속 대사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태그:#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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