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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소속 두 명의 경남 고성군수가 불법선거로 물러나 지금도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끈다.

현재 '무주공산'인 고성군수 선거에는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백두현(52) 청와대 정무수석실 자치분권 선임행정관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남훈(60) 홍준표 당대표 공보특보, 김홍식(56) 고성군의원, 남상권(48) 변호사, 안수일(72) 전 고성군의회의장, 이상근(65)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정호용(63) 전 고성군의원, 제정훈(74) 경남도의원, 허종길(60) 전 마산회원구청장, 황대열(69) 경남도의원이다.

<쿠키뉴스>는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6일 보도했다.

"고성군수 선거에서 다음의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백 선임행정관이 전체 응답자 중 33.7%로 1위를 보였다. 그 뒤로 이상근 회장 14.4%, 강남훈 공보특보 11.7%, 황대열 의원 9.3%, 김홍식 의원 8.3%, 남상권 변호사 4% 순이었다(기타 5.9%, 없음 4.9%, 잘 모름 7.8%).

<쿠키뉴스>는 "백 선임행정관은 고성 전 지역에서 다른 후보군보다 우세했고, 연령별 선호에서도 우위를 보였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73.7%는 백 선임행정관을 지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자는 강남훈 공보특보 24.6%, 이상근 회장 21.4%, 황대열 의원 16.3%, 김홍식 의원 12%, 남상권 변호사 3.7% 순으로 지지했다.

가상대결에서도 백 선임행정관이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앞섰다. 백 선임행정관은 강남훈 공보특보와 남상권 변호사, 이상근 회장과 각각 개별 가상대결에서 모두 10~26%p 정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1.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못하고 있다' 40.2%, '어느 쪽도 아님' 11.3%, '잘 모름' 6.8%였다.

정당지지율은 자유한국당 39.2%, 민주당 33.8%, 국민의당 4.1%, 바른정당 4%, 정의당 2.8%, 기타 4.1%, 없음 9.3%, 잘 모름 2.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5일 사이 고성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ARS 방식)으로 벌어졌고, 표본수는 5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남 고성군청.
 경남 고성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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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이상근, 안수길 등 출마선언 이어져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훈 공보특보는 지난 5일 "고성방가(固城芳歌) 넘치는 신명나는 새 고성을 만들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고성군수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강 공보특보는 "군의 일상적인 행정은 부군수 등 공무원 책임아래 시행하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경남도와 중앙을 뛰어 다니며 고성 군민의 미래 먹거리를 끌어 오는 데 집중하는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상근 회장은 지난해 12월 출마선언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는 지방정치를 하겠다. 군민들 삶에 들어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안수일 전 의장도 지난해 12월 "기업을 유치해 세수를 많이 확보하고 모든 혜택이 군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출마선언했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오는 3월 10일 오후 2시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태그:#지방선거, #고성군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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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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