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교육"을 내세우며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잘 설계되어 수행하고 있는 일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공약했지만 수행되지 못했거나 안됐던 일들은 개선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더욱 혁신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우선 교육의 기회균등 실천을 위해 권역별,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 따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맞춤령 정책을 펼치고 다양한 교육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또한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 권한을 최대한 보장해 교육주체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하브루타교육과 국제 바깔로레아(IB)의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능력 있고 재능 있는 사람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교육에 부담이 되는 전시행정을 과감히 축소하고, 행정업무를 대폭 경감하는 청렴하고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돌봄시스템과 체험시스템을 확장하고 지원을 강화해 모든 아이들을 다 품는 교육을 하겠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강 전 장관은 자신의 공약으로 '다! 품! 교육'을 내걸었다. 다품교육은 "다 품는 교육,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 다 푸는 교육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 1호로 1학급 2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학급의 10%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단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과 생활지도, 행정업무를 분산하는 제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다품 2호 공약으로 창의적 자율 교육과정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를 대비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상상력 등을 갖춘 국제공인교육과정을 도입하겟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달 22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선정한 '범중도우파 좋은교육감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대구 효성여고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쳤다. 이후 중·고등학교 교사와 한국여성IT기업인회장,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과 박근혜정부 시절 여성가족부장관 등을 거쳤다.



태그:#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출마, #지방선거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