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노원구가 발행한  전자화폐를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갑인 노원화폐 앱 화면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아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 노원화폐앱 노원구가 발행한 전자화폐를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갑인 노원화폐 앱 화면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아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 김상민

관련사진보기


2월 1일,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노원화폐가 서울시 노원구에서 상용화된다. 노원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험 서비스를 거쳤다. 공공기관이 법정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보증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서울시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는 과거 상품권 형태의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가맹점과 이용자의 미비와 종이 화폐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 "이번엔 제4차 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 지역화폐 발행했다. 이를 통해 사용처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까지 확대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노원 지역화폐의 기본 통화 단위는 '노원(NW)'이며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마을, NO-WON의 약자다. 1노원(NW)은 1원의 가치를 가지는데, 이를 통해 노원구 가맹점에서 가치가 변동되는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법정화폐 '1원'으로 가치를 규정화 시켜 안정적인 통화의 기능을  갖게 했다.

노원구 권경숙 행정지원과장은 "비트코인 등 기존의 가상 암호화폐들은 채굴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환경파괴적인 화폐이나, 노원코인(NW)은 개인 및 단체가 노원구 내에서 자원봉사, 기부금품, 재활용 판매액, 품삯 등 사회 기여 가치와 활동에 따라 채굴되는 최첨단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코인이다"라고 소개했다.

노원화폐(NW)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앱의 QR 코드를 이용하여  음료수 대금을 결제하는 모습
▲ 노원화폐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모습 노원화폐(NW)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앱의 QR 코드를 이용하여 음료수 대금을 결제하는 모습
ⓒ 노원구청 제공

관련사진보기


2018년 1월말 현재 노원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문화센터 등 공공기관 21개소, 미용실, 도서점, 학원, 각종 수리점 등 66개소이다. QR코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결제할 수 있다. 개인간 송금도 가능하다.

노원구청 박재현 주무관은 "노원화폐의 주 사용자는  노원구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와 기부자 약 17만 명이며, 기존에 일반·그린·골드카드로 발급되던 '자원봉사 전자카드'가 블록체인 지역화폐로 통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골드카드와 그린카드를 소지한 자원봉사자 1000여 명에게는 각각 3만NW, 1만5천NW의 최초 적립액을 지급해 노원화폐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앱은 스마트폰 스토어에서 '노원 지역화폐' 검색 후 설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로 노원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자원봉사자 포탈(http://1365.go.kr)에 가입하여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후, 노원화폐 앱이나 노원화폐 사이트(http://www.nowonpay.kr)에서 회원가입하면 된다.


태그:#블럭체인기반지역화폐, #노원화폐 NW, #정의연대 양건모대표, #정의코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의연대(http://justice.ne.kr) 사무총장, 블로거 http://blog.naver.com/handuru, 동양미래대학 로봇자동화공학부 겸임교수로 4차산업혁명, IOT , AI, 아두이노 강의. 과학사,BIG DATA,기계학습,농업자동화,금융공학,시사,불교, 문학과 상고사, 근대사에 대한 글 게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