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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인도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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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무면허 16세 소년이 운전하던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32명이 숨졌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버스가 다리를 건너다가 난간을 뚫고 30m 아래 강으로 추락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버스에는 약 50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대부분은 힌두교 순례자로 버스를 타고 사원으로 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추락한 강에서 운전자를 포함해 32명의 시신을 인양했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운전 면허가 없는 16세 소년이 불법으로 운전하고 있었으며, 앞에 달리던 차를 추월하기 위해 과속하다가 핸들 조작을 잘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깊은 고통을 느끼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교통사고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일반 사고도 자주 발생해 평균 4분마다 한 번씩 교통사고가 나고 있다.

잘못된 차량 관리, 부실한 도로 상태, 난폭 운전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태그:#인도, #버스,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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