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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에 나선 DIY동우회 회원들과 구경을 하고 있는 시민과 직장 동료들
 판매에 나선 DIY동우회 회원들과 구경을 하고 있는 시민과 직장 동료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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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라도 하려고요(웃음). 상반기 때도 다 팔았어요."

이 모임의 회장인 이옥분 과장은 웃었다. "기부목표액 달성을 위해서 다 팔아야한다. 이런 강매는 필요하다"며 "판매된 모든 금액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회원들을 다독이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 "20여명이 시청에서 하는 동우회로 올해 시작해 1년 됐다"면서 "재능기부 목적으로 오늘만 100만 원 정도 판매돼 총 200여만 원이 판매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시청 2층 로비에서 준비된 열린 목공예품 판매행사. 이 행사는 광주시청 목공동우회가 주체로 진행돼 시민들과 광주시 공무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분주했던 판매부스를 만든 이들은 DIY목공동호회로 광주시 공무원들로 이루어진 친목단체다. 취미활동으로 출발한 이 DIY목공동호회는 친환경 목재를 이용해 직접만드는 목공활동을 체험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모이게 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회비로 재료를 구매해 작은 가구들을 만든다. 여기에 약간의 공임을 붙여 판매한다. 이 판매금액은 강사강습료를 제외한 전액 기부된다.

이날 이들이 선보인 작품은 총 70점. 이들은 제품이 아닌 작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문가가 아님에도 자부심은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런 작품 하나 만드는데 샌딩하고 색칠하고 해서 많이는 못 만든다(웃음)"며 전문가가 아닌 자신들의 작업의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봉사에 손해가 어디 있나요?"

 14일 광주시청 2층 로비에 마련된 바자회 판매 부스모습
 14일 광주시청 2층 로비에 마련된 바자회 판매 부스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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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에는 목공에 취미가 있어서 모였어요. 그래서 동아리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러다가 (동아리) 만든 김에 이걸 팔아서 나온 수익금으로 봉사도 해보자란 생각으로 모이게 됐죠."

이 모임의 총무인 남보라씨는 말했다. 자신들의 목공동아리는 "한 달에 4번 정도 모여서 만들고 6개월에 한번 주기적으로 판매 한다"며 "공방에서 월요일마다 2시간씩 작업 한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판매됐냐"는 질문에 "현재 절반 정도 남은 걸로 봐서 40~50분이 구매한 것 같다"며 "원래는 내일까지 하려고 했는데 오늘 다 되면 오늘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웃었다.

"다 자비로 하고 손해 보는 장사네요?"라는 질문에 남 총무는 "봉사에 손해가 어디 있나요?" 웃었다. 이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실력이 늘면 "공부방이나 이런 곳에 큰 것도 만들어서 기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터뷰하는 중간에도 아는 지인들이 오면 구매를 부탁했다. 상대방들은 자선바자회라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흥쾌히 구매를 결정하는 이들도 보였다.

이날의 기분 좋은 강매(?)는 그날로 종료됐다.

DIY란 '당신 스스로 만들어라'는 do it yourself의 약자다. 이는 전문업체나 기술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고 수리하는 행위들을 의미한다. 인테리어, 차량 관련 및 가구 등에 대한 DIY가 대표적이다.

1945년 영국에서 시작돼어 미국에 퍼진 이 개념은 1950년대 들어 일상에 쓰이게 될 정도로 퍼져나갔다. 현재는 취미 등 친목을 위한 동우회활동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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