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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전 국회의원은 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교육감 선거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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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전 국회의원이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다. 박 전 의원은 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때 경남도교육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창원대 총장을 지냈다. 박 전 의원은 "지금은 교육자치시대, 경남교육을 이끌 준비된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교육독립'을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교육자치의 도래,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다"며 "이념과 정치에 물들어 망가진 경남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교육이 정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교육의 정치화를 내버려 두면 대한민국 교육과 경남교육은 더욱 황폐화되고, 교육현장은 편가르기식 투쟁의 장이 될 것"이라 했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교육독립을 선언한다"고 한 그는 "교육자로서 정치에 물든 교육현장을 아이들과 교사에게 돌려주겠다. 기필코 교육과 정치를 분리하고, 무너진 경남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경남도민의 이름으로 교육자치를 선언한다"며 "교육자치로 경남만의 특성화된 교육정책을 펼쳐 죽어가는 경남교육을 살리겠다"고 했다.

"교육감이 다르면 교육현장이 달라진다"고 한 그는 "이제는 무늬만 교육자가 아니라 오로지 아이들만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바꿔본 사람이라야 바꿀 수 있다"고 한 그는 "창원대 총장으로서 대학을 바꾸고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본 경험도 있다. 박성호가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박성호 전 의원은 "수업을 바꾸겠다"며 "학교는 단순히 학습능력을 키우는 공장이 아니다. 학업성취도와 인격 함양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수업을 만들겠다"고 했다.

내년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박종훈(57) 현 교육감이 재선에 나서고, 고영진(70) 전 교육감과 감재인(65) 전 창원교육장, 김선유(63) 전 진주교대 총장, 심광보(54)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 최해범(59) 창원대 총장, 안종복(66) 경남 민예총 이사장, 차재원(52)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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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전 국회의원은 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교육감 선거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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