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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는 제주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여행 속에서 제주 4.3을 알리고 기억을 공유합니다. 제주를 찾는 국내외 사람들과 함께 제주 곳곳의 4.3 유적지를 방문하고 기록하며 알려나가는 작업을 합니다. 국경을 넘어 아시아 과거사 피해자들과도 연대합니다. 그 첫 시작으로 광주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여성들의 모임인 <오월민주여성회>가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5월의 광주 여성들, 제주 4.3과 만나다" 그 2박 3일의 이야기를 4회에 연속 게재합니다. - 기자 말 

제주다크투어의 첫 방문객으로 광주 <오월민주여성회> 회원들이 제주에 오셨습니다.

<오월민주여성회>는 1980년 광주 5.18 민주화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시고 이후 구속 등 고초를 겪으셨던 유공자 분들과, 그 뜻에 함께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 여성활동가 분들로 구성된 모임입니다.

오월민주여성회는 광주의 저항정신을 제주4.3과 나누고, 광주와 제주가 서로 힘을 북돋워주는 시간을 갖고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오셨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제주에 오게 되었다며 깊은 감회가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올해로 10년째 해군기지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도 잊지 않고 지지방문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셨습니다.

그렇게 꾸려진 제주평화기행 <"오월 여성, 평화를 품다!" -제주4.3과 강정 구럼비 기억투쟁을 찾아>는 '제주생태관광'의 기획과 '제주다크투어'의 진행으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간 이뤄졌습니다.

첫 일정은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념관에서 해설을 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은 <오월민주여성회>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은 <오월민주여성회>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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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평화재단' 이문교 이사장의 안내로 '오월민주여성회' 이윤정 회장이 분향을 하고있다
 '제주4.3 평화재단' 이문교 이사장의 안내로 '오월민주여성회' 이윤정 회장이 분향을 하고있다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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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영령들에 대한 묵념과 추모로 제주다크투어 일정이 시작되었다
 4.3영령들에 대한 묵념과 추모로 제주다크투어 일정이 시작되었다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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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 봉안소에서 설명 중인 '제주4.3 평화재단' 이문교 이사장
 위패 봉안소에서 설명 중인 '제주4.3 평화재단' 이문교 이사장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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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찾을 수 없는 희생자 표석 3,429기가 있는 행방불명자비원
 시신을 찾을 수 없는 희생자 표석 3,429기가 있는 행방불명자비원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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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픔을 찾아온 광주 '오월 민주여성회'
 제주의 아픔을 찾아온 광주 '오월 민주여성회'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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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평화공원은 야외의 평화공원, 실내의 기념관과 사료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제주4.3 평화기념관 안으로 이동해서 17분 가량의 영상을 시청하기에 앞서, 오월 민주여성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제주4.3 평화공원측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4.3을 생각하며 '오월 민주여성회' 회원이 직접 만든 인형과 글씨를 전달하였다
 제주4.3을 생각하며 '오월 민주여성회' 회원이 직접 만든 인형과 글씨를 전달하였다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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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항쟁을 상징하는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새긴 자수를 전달하고 있다
 광주 민주화항쟁을 상징하는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새긴 자수를 전달하고 있다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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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백비(白碑, unnamed monument). "백비: 어떤 까닭이 있어 글을 새기지 못한 비석을 일컫는다. '봉기, 항쟁, 폭동, 사태, 사건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온 '제주4.3'은 아직까지도 올바른 역사적 이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분단의 시대를 넘어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그 날, 진정한 4.3의 이름을 새길 수 있으리라."
 4.3 백비(白碑, unnamed monument). "백비: 어떤 까닭이 있어 글을 새기지 못한 비석을 일컫는다. '봉기, 항쟁, 폭동, 사태, 사건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온 '제주4.3'은 아직까지도 올바른 역사적 이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분단의 시대를 넘어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그 날, 진정한 4.3의 이름을 새길 수 있으리라."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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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에서 안개 때문에 배 출항이 지연되어서 몇 시간 늦게 시작된 첫날의 다크투어 일정은 4.3 평화공원에서 끝나고, 서귀포 강정마을의 식당과 숙소로 이동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 4.3 평화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주4.3 평화공원'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버 추모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http://jejupark43.1941.co.kr/index.php

▶ '제주4.3 아카이브'에서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접할 수 있습니다.
http://www.43archives.or.kr/main.do

▶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 블로그와 페이스북은 아래와 같습니다.
→ blog.naver.com/jejudarktours
→ www.facebook.com/jejudarktour


태그:#제주, #4.3, #광주, #다크투어,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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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는 제주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여행 속에서 제주 4.3을 알리고 기억을 공유합니다. 제주를 찾는 국내외 사람들과 함께 제주 곳곳의 4.3 유적지를 방문하고 기록하며 알려나가는 작업을 합니다. 국경을 넘어 아시아 과거사 피해자들과도 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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