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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도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 관련 설문조사’. <인천시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도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 관련 설문조사’. <인천시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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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도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국 광역시·도가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는 지난해 말 기준 13개소다. 지역별로 서울 3개소, 경기 8개소, 전북·울산 각 1개소다. 인천에는 현재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전용시설이 전혀 없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려견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도 증가하고 있고, 공원을 방문하는 일반시민과 반려견 보호자 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완충공간으로 반려견 놀이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인천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설문 문항에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 찬반 의견을 비롯해 이용 의향과 이용 빈도 등이 포함돼있어, 향후 공원 이용 관련 정책방향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참여방법을 보면, 시 홈페이지 '참여 → 설문조사'로 들어가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시 페이스북(SNS) 계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데, 8일까지만 진행한다.

지금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8%가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동물을 싫어하거나 키우지 않더라도 쾌적한 공원 이용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대다수다. 공원을 이용하는 아이들 안전문제도 해결되기에 분리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반대 의견은 22%로, 주로 냄새와 소음, 아이들 안전 위험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원 일반이용자와 반려동물 동반자 양쪽이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를 분석하고, 조사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를 점차 확대 시행하는 걸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되었습니다.



태그:#인천시, #반려견놀이터, #반려동물,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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